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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아이폰을 사용하는 방법 중 고폰(GoPhone) 요금제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분들이 왕왕 계시더군요.

고폰 요금제는 'Pay as You Go'와 'Pick Your Plan' 두 가지로 나뉘는데 아이폰은 'Pick Your Plan'으로만 가입이 됩니다. 위 그림은 'Pick Your Plan'의 세부 내역입니다. 또한 아이폰은 데이터 무제한 플랜에 무조건 가입 ((개통 후 전화 상담으로 데이트 요금을 뺄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을 해야 하기 때문에 위 요금에 20불을 추가해야 합니다.

저는 가장 싼 요금을 며칠 쓰다가 정착 초기 전화 시간이 부족하여 충전과 플랜 업그레이드를 하였고 아이폰 개통 한 달 후에 정식 계약 내용의 플랜으로 바꿨습니다. 39.99불(음성)+20불(데이트)인데 450분 음성 통화 시간과 5000분의 N&W 통화 시간, 무제한 가입자간 통화 옵션을 갖고 있습니다. 위 요금제에서 두 번째 요금제와 같은 가격입니다. ((고폰에는 세금이 붙지 않는데, 기본 플랜에는 세금이 붙어서 실제로는 매달 3불 내지 5불 가량 더 내게 됩니다.)) 비교해 보면 기본 플랜이 1.5배의 기본 음성 통화와 열 배의 주말&밤 통화 시간을 갖게 됩니다. 게다가 제 아이폰은 1세대여서 2년 계약이 필요 없었습니다.

반대로 기본 플랜은 크레딧이 없을 경우 500불의 보증금을 예치해야 하고, 세금이 약간 붙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결국 자신이 체류할 시간과 그에 따라 부과되는 요금 합계액, 보증금과 반환 등을 꼼꼼히 따져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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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잘 써온 아이폰의 이어버드 교환 신청을 하여 받았습니다.

기존 고장난 이어버드는 반송해야 합니다. 반송을 위해서 반송 주소가 찍힌 봉투에 이어버드를 담았습니다. 반송은 FedEx를 전화로 신청해서 집에서 보내거나 사무실로 찾아가서 직접 보내야 합니다. 전화로 신청하면 시간 약속을 해야 하니 직접 갖다 접수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집 근처 FedEx 사무실 검색을 해 봅니다. 맥에서 구글맵 검색하는 것보다 아이폰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자기 위치 검색이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맥, 웹에서 하는 것보다 더 빠르고 편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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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원은 현재 제 위치, 제 집 위치입니다. 검색 창에 FedEx라고 치기만 하면 제 위치를 기점으로 주변 검색어에 해당하는 곳을 표시해 줍니다. 왼쪽 아래 표적 버튼은 현재 제 위치 검색 버튼입니다. 저 버튼을 누르면 회색에서 저렇게 파랗게 표시되는데 제가 움직이는 대로 지도 화면이 따라 움직이는 설정으로 됐다는 표시이기도 합니다. 1세대 아이폰은 GPS가 없는데 기지국 신호를 가지고 비교적 정확하게 현재 위치를 알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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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으로 갈까, 서쪽으로 갈까 하다가 동쪽 FedEx를 선택했습니다. 위와 같이 관련 정보가 나오고 아래에 보면 길찾기, direction 메뉴가 있습니다. 'Directions To Here'를 눌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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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위치를 시작점으로, FedEx 사무실 위치를 종착점으로 위와 같이 화면이 뜹니다. Route를 누르면 길 안내 화면이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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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으로 되면서 아이폰의 구글맵 기능도 한층 나아졌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자가용 이동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과 걷는 경우까지 검색해 준다는 것입니다. 버스로 이동하는 경우를 선택했습니다. 현재 시각 대비 버스 출발 시각을 보여줍니다. 제가 있는 지역의 경우 버스 스케줄이 웹, 책자 등 다양한 형태로 발행되는데 당연히 스케줄 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교통 상황이라는 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버스 도착과 출발 시각은 정해져 있고 대체로 믿을만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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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표시 아이콘을 누르면 더 자세한 시간표를 보여줍니다. 정류장에서 확인하니 7, 22, 37분 등 출발 시각은 정확합니다. 구글이 참 대단합니다. 개별 버스 노선까지 검색 대상으로 넣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도착 시각은 맞지 않습니다. 52분이나 걸릴 거리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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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화면에서 길안내 시작을 누르면 순서대로 화면을 보여줍니다. 바로 앞에 있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라는 안내 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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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단계를 누르면 위와 같이 화면이 확대되면서 구글맵 전체 화면이 자동으로 줌아웃-줌인되면서 위치 이동 경로를 표시해줍니다. 그 순간에 잡은 샷입니다. 다음 위치까지 줌인되는 광경이 멋져서 여러 번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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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되면서 2단계 지역 화면이 확대되어 보여집니다. 66번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라는 안내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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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면서 현재 위치 기능(왼쪽 아래 표적 버튼)을 눌러 봤습니다. 앞서 본 것처럼 이동 단계 화면만 보면 전체 경로를 못 보고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현재 위치 화면으로 해 놓으면 현재 내 위치가 중앙으로 고정되고 이동함에 따라 구글맵이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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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FedEx 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 FedEx와 마찬가지로 Kinkos와 합친 모습입니다. 안내 문건이 붙어 있는데 얼마 안 있어 'FedEx Office'로 이름을 바꿀 것이라 합니다.

반송은 간단합니다. 바코드가 붙어 있어서 바로 처리 됩니다. 반송 시 영수증을 받아 놓아야 합니다. 애플 사이트 서포트에 제가 신청한 수리 내역 페이지가 뜨는데 여기에 보면 송부/반송 내역이 다 뜹니다. 지난 번에 아마존에서 주문한 책을 반송한 적이 있는데 아마존도 비슷한 과정입니다만, 반송 레이블을 직접 프린트 아웃해야 하고 반송 박스도 스스로 마련해야 하고, 반송은 우체국에서 해야 합니다. 우체국에서 반송 접수 영수증을 주지 않았는데(돈을 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아마존에서 반송품을 못 받았다고 메일이 왔죠. 확인이 안 되면 고스란히 제가 책 값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자세한 반송 과정을 설명하는 이메일을 보내서 해결하긴 했는데 역시 정확한 영수증만한 게 없을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애플이 접수-송부-반송 등 모든 과정에서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편은 근대적 사회 기반 기능 중 하나입니다. 매우 중요한 역할입니다. 왜냐하면 사인 간 계약도 여전히 우편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로스쿨 Contracts 시간에 배우는 case/사례도 우편 사례가 많습니다. 정확한 우편 시스템이 아니면, 그 신뢰가 무너지면 심각한 사회적 혼란이 오고 불편부당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런 면에서 이번 애플 서비스도 그렇고 아마존도 아쉬우나마 괜찮은 편으로 느껴졌습니다. USPS, United State Postal Service는, 광고지 때문에라도, 매일 이용하다시피 하는데 거대 배송 회사들이 생긴 것과 별개로 충분히 자기 역할이 있는 듯 아주 많이 이용됩니다.

작게 보아, 국내 애플 서비스는 서울 위주에 직접 내방하는 것이 기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직접 보고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을 수 있으나 대면 방법은 자칫 불편한 면도 많이 초래합니다. 시간을 맞춰 내야 하고 교통편을 부담해야 하고 막상 가면 기다리기 일쑤입니다. 이제까지 맥은, 애플은 서비스가 그리 좋지 않다는 인상이 짙었습니다. 아이팟의 성공으로 애플 코리아도 고객 서비스에 더 많은 노력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에 아이폰이 정식 발매 되면 과연 어떤 고객 서비스를 해 줄지 궁금합니다. 확실히 팔 때만 손님이 아니고 나중에도 손님이어야, 그렇게 대접 받아야 하는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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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이어폰은 기본적으로 아이팟 이어폰 기본형 3세대에 해당하는데 아이폰의 전화 기능을 위해 작은 팁 모양으로 리모트 컨트롤러가 달려 있습니다. 마이크 기능도 내장되어 있지요.

아이폰을 사용한 지 1년 5개월 정도가 되었습니다. 잘 써왔는데 최근에 좀 리모트가 이상하다 싶더니 급기야 고장이 났습니다. 모든 기능이 잘 되는데 리모트만 작동하지 않습니다.

월요일에 애플 스토어에 들렀는데 전화 개통이 지난 8월임에도 하드웨어 시리얼만으로 판단하여 1년이 넘어 서비스 불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운이 좋아 온라인으로 신청하여 어찌어찌 교환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도 아이팟이 처음 나왔을 때 액세서리 교환을 온라인으로 해 줬습니다. 제가 그렇게 새 이어버드를 교환 받았습니다. 얼마 안 돼 그 서비스는 없어졌죠. 미국은 여전히 그렇게 하네요. 하긴 땅이 넓고 애플 서비스 센터 접근이 쉽지 않을 수 있으니 그럴테지요. 게다가 사용자에게 오라가라 하는 건 최소화하는 게 고객 서비스의 기본 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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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서 보내 준 서비스 봉투>

온라인으로 주문하니 FedEx로 배정이 됐는데 놀랄 정도로 빨리 왔습니다. 아마존 프라임도 이렇게 빨리 안 오고, 심지어 애플 온라인 스토어 주문도 이렇게 빨리 안 옵니다. 딱 다음 날 배달되었습니다. 위에서 보는 것처럼 간편한 종이봉투에 담겨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신청할 때 신용카드를 요구합니다. 교환받을 물건을 반드시 되돌려 보내야 하는데 만일 안 보내면 교환해 준 물건 값을 청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일종의 '보증/담보'랄 수 있지요. 그래서 애플에서는 기존 제품을 보낼 방법을 위 봉투에 담아서 보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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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봉된 안내서 및 새 교환 이어버드>

위와 같이 안내서가 동봉되어 옵니다. 교환 이어버드는 좀 아쉬운 포장 상태입니다. 그래도 깔끔하죠. FedEx 표지는 떼어낸 것입니다. 저렇게 떼어내면 기본 봉투에 반송 주소가 한장 더 붙어 있어서 그 봉투에 그대로 기존 이어버드를 담아 보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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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송 주소가 붙은 봉투>

참 현명한 아이디어입니다. 제게 보내진 주소 라벨을 떼면 저렇게 반송 주소 라벨이 더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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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이어버드와 새 이어버드>

이제 바통 터치를 할 때가 되었습니다. 1년 5개월 동안 임무 수행을 잘 했습니다.

새 이어버드는 기존 것과 모양은 똑같지만 재질이 달라졌습니다. 좀 더 부들부들한 소재로 바뀌어 줄이 덜 꼬입니다. 잭도 구경이 작아졌습니다. 아이폰 1세대는 잭 꽂는 부분이 아주 특이한데 기존 번들 이어버드보다 훨씬 잘 들어 맞습니다.

소리도 좋게 들리고 리모트 기능도 잘 됩니다. 리모트는 살짝만 눌러도 원하는대로 잘 움직여 줍니다. 몰랐는데 새로 나온 볼륨조절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세 번 누르면 전 노래로 돌아가는 것도 되네요. 새 이어버드여서라기보다 기본 기능을 제가 몰랐거나 어느 새 추가된 것인 것 같습니다.

반송 물건은 FedEx 픽업 서비스를 전화로 신청하거나 직접 찾아가서 보내야 합니다. 다음 글은 아이폰과 함께하는 FedEx 오피스로 가는 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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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ked Photos of Next Generation iPhone? - Mac Rumors.

거의 틀림이 없어 보이는 사진이네요. 16기가를 단 검정색 메탈 케이스라... 그러면 32기가로 흰색이?

결국 설왕설래했던 국내 아이폰 미발매는 국내 통신사들이 입수한 새 기종 출시 계획에 따른,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 아니었나 싶네요. 계약을 한다면 분명 차기작 출시에 대한 부분도 의논이 될 것이고(애플이 명확히 밝히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느낌이란 게 있겠죠), 국내 법령 손질도 필요한 차에, 더우기 국내 단말기 제조사들의 입장도 고려한다면 6월 새 기종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언론 흘리기가 이해가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6월 새 기종 설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폰은, 우리가 플랫폼에 치우쳐 봐야지 폼팩터 등 스펙에 눈을 돌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치우쳐 본다는 말이 좀 이상하게 들릴 지 모르지만, 우리 현실에는 적절하다고 봐야 하는 것이, 그렇지 않으면 계속 이상한 방향 ((경제신문 IT 담당이라는 분이 계속 감압식, 정전압식 이런 얘기만 하고 있으니 답답하네요.))으로만 논의가 진행되고 결국 손이 달을 가리게 된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스펙이 아니잖아요.

말이 흘렀습니다만, 새 기종 설은 말이 안 된다고 여긴 것은 아이폰의 하드웨어 부품 및 기능이 최상은 아니지만 아이폰의 핵심은 맥오에스 텐을 이식한 점이라는 것과 그 속에서 앱(App)을 돌림으로써 사용 환경을 구성해 가는 것이고 따라서 하드웨어 개선은 1년에 한번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애플 같은 하드웨어 제조사에게 개선의 면면이 맥이나 아이팟보다 뻔한 전화 단말기를 1년에 한번 씩 출시하는 게 온당하냐는 의문인데요. 기존 단말기 회사들의 제품 라인-업은 물리적인 면, 모양과 카메라 등의 변화와 그에 따른 부수적인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의도하여 다양한 단말기를 출시하지만 애플은 정반대인 것이 그 이유입니다. 저는 나아가서 애플이 그렇게 단말기 자체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고까지 생각한 것입니다. 게다가 이런 새 단말기 주장은 한국 단말기 제조사 및 통신사들 입에서 나올 얘기는 아니라고 봤습니다. 옛날과 다르지요. 요즘 같은 정보 유통 시대에 자꾸만 자신들에게 유리하고 자신들의 눈으로만 보는 관점을 강요하듯 흘리는 건 안 된다고 봤습니다.

이런 생각이 약간 바뀌었습니다. 여전히 위 주장은 유효하다고 생각하지만, 6월에 새 기종이 절대로 나올 리 없다고까지 말하는 건 아니라는 것인데요. 기존 단말기 제조사들의 제품 라인업을 볼 때 애플도 충분히 단말기 출시 경쟁을 해야 하겠구나, 그런 준비도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출시 된 아이폰 단말기는 총 두 개인데 두 개를 동시에 나란히 '라인-업'한 것은 아니니 아이폰은 단일 기종 단말기라고 봐야할 것입니다. 분명 단말기 제조사치고는 빈약한 제품 라인-업입니다. 최근에 잡스가 처음에 공언한 전세계 단말기 시장의 1% 목표를 계획보다 빨리 달성했다는 소식이 올라 왔습니다. 애플이 자신이 없어서 1%의 목표를 설정했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애플은 맥오에스와 맥 하드웨어의 절묘한 결합을 장기로 하는 회사이고 아이폰도 마찬가지겠지요. 목표를 달성한 만큼 이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뛸 때가 왔구나하는 것이 바로 생각이 달라진 점입니다.

아이팟의 예를 아이폰에 대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물러난 느낌이지만 아이팟의 정수는 (제 생각는 여전히) 하드 디스크를 장착한 초기 모델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래식을 6세대로 부른다면 애플은 정확히 5세대까지, 기간으로만 5년 넘게 아이팟의 핵심 영역을 하드 디스크형에 두었습니다. 아이폰의 성공적인 발표/매출과 오에스 텐 다각화에 따라 아이팟 터치가 주력 아이팟으로 부상한 것은 불과 작년부터입니다. 아이팟은 처음 성공 이후 나노, 셔플, 터치 등 총 네 개의 라인업으로 분화되었습니다. 아이폰도 이제 그런 성공의 전철을 밟을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기본형은 그대로 건재하고 다양한 단말기 분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것입니다.

아이폰 나노가 될 지 심지어 아이폰 '셔플'이 될 지 모를 일이지만 아이폰은 이제 새 도약을 준비하는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은 무정하리만치 옛날 기종과 새 기종을 구분합니다.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아주 치명적으로 강제하죠. 맥북의 네 손가락 제스처 기능, 새 아이팟/폰의 이어버드 기능 등 별 것 아닌 것들을 확실히 구분해서 내 놓습니다. 분명히 아이폰은 새 기종에 그동안 사용자들이 원했던 (심지어 기본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할 것입니다. 거기에 하드웨어 혹은 소프트웨어적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기능을 얹어 기존 모델과 차별화하여 시장에 내 놓을 것입니다. 자연스레 옛날 기종에서 새 기종으로 중심을 옮겨가는 애플의 제품 전략이죠. ((제가 맥북 프로에서 맥북 에어를 구입할 때 마음 속에 되뇌던 중요한 스스로 합리화 이유 중 하나는 새 키보드 기능키 배열이었습니다. 엑스포제를 F12가 아니라 F4로 하고 싶다는 이유... ))

이런 의미에서 아이폰용 오에스 텐은 6월에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맥오에스 10.6 스노레퍼드와 발 맞춰서 새로운 오에스 라인업의 모습으로 선 보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팟 나노가 나올 때, 정확히 나오기 전 소문이 돌 때 제 생각은 이랬습니다. '도대체 용량이 핵심인 아이팟에서 작은 용량 버전으로 뭘 어쩌자는 것인가'라고요. 그런 생각에서 나노는 사실 거들떠도 보지 않았고 여전히 터치도 아닌 클래식 기종이 아이팟의 정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이 틀린 것까지는 아닌 것 같지만 그렇다고 누구에게나 옳은 주장은 아닐 것입니다. 관점의 차이가 있을테죠. 위와 같은 제 생각이 쉽게 풀린 것은 다름 아닌 지출 확대였습니다. 5세대도 있고 나노도 있고.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된 것이죠. ((나노는 어느 분께 받아 소유하게 된 것이긴 하지만요.))

아이폰은 좀 다르겠죠. 마음에 든다고 전화기를 여러 개 갖고 다닐 이유는 별로 없을테니까요. 아, 이건 어디까지나 한국적 상황인가요. 유심이라는 방식에 의하면 단말기를 사용자가 마음대로 선택해서 사용하는 건 기본 정책인 것이니... 애플이 무서운 것이 여러 대의 맥/아이팟을 가져도 괜찮은 사용자의 마음가짐을 자연스럽게 형성한다는 것인데, 아이폰도 그렇게 될까요. 허허... 매일 기분에 따라 유심만 바꿔서 들고 나가는 아이폰, 아이폰 나노, 아이폰 셔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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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obile G1 review - Engadget.

미국 생활 6개월로 접어드는데 주변인이래봐야 백 수십 명 정도의 동급생--로스쿨 1학년을 1L이라고 부릅니다--들이 다입니다. 2L, 3L도 있지만 오다가다 얼굴만 볼 뿐이고 수업들도 절묘하게 분포되어 있어서 그닥 부딪힐 일이 없습니다. 어쨌거나 그러다보니 "미국 애들은..."이라고 말할 근거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애들은...'이라고 사족을 달고 말을 할 때가,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서론이 길죠? ^^

위 링크 글은 벌써 넉 달 전 리뷰글입니다. 인가젯에서 올린 것인데 사진이 좀 부족할 뿐 꽤 긴 리뷰를 해 놓았습니다.

구글폰. 아이폰이 나오고 작년 하반기에 선보였습니다. 처음 반응은 대체로 '오잉'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매우 슬릭(sleek, 매끄러운, 산뜻한)한 아이폰이 선 보인지 1년이 넘어 두 번째 버전도 나온 마당에 HTC 제조의 지폰은 영 미흡해 보였던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여기 애들' 중에 저걸 갖고 다니는 모습을 본 적이 한번도 없다고 말할 수 있는 게 무리가 아닙니다. 위에서 밝힌대로 제가 보는 사람들 수가 비록 제한적이라고 하여도, 25살 전후의 비교적 젊은 친구들인 것을 감안하면 말입니다. 티-모블 사용자도 그다지 많지 않아 보이고요. 도이치-모바일이니 아무래도 그런가 하는 나름의 공상도 있었습니다.

짜잔, 오늘 드디어 지폰을 구경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앉는 자리가 보통 정해집니다.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제 옆 책상에 앉는 대만 친구가 있는데 이 학생이 오늘 지폰을 들고 왔네요. 일전에 알비님 포럼 토크박스에 올린 적이 있는데 이 대만 친구(여자입니다)는 파워북 12" 사용자입니다. 나름 백인 친구들보다는 멋과 스타일에 더 신경을 쓰는 게 보이는 그런 친구입니다. 그런 친구가 지폰을 들고 온 것입니다. 원래는 사이드킥을 쓰고 있었는데 전화 단말기에 썩 무심해 보이는 백인 친구들과 달리 전화를 끼고 산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전화 쓰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는 친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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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폰은 정말 구경하기 힘든데, 그것도 흰색으로 이렇게 보게 되었네요. 우선 첫 느낌은 매우 단단하다, 탄탄하다, 좋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볼 때는 좀 싸구려 같은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본 모습은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갖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은은한 matte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버튼도 적당한 크기에 누르기 좋고요. 액정--상단, 키보드--하단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상하단을 분리하는 부분이 아주 견고하면서도 쉽고 편하게 작동합니다. 키보드 키감은 딱 누르기 좋게 되어 있고요. 맥으로 치면 스크롤볼인데 이것도 생각보다 훨씬 괜찮네요. 그르륵 하면서 잘 움직여 줍니다. 화면에 손가락으로 해도 되지만 이렇게 스크롤볼으로 움직이는 게 또 좀 다르네요.

소프트웨어는, 화면 구성이 특이합니다. 애플도 그렇지만 지폰도 생각한대로 잘 움직여 줍니다. 우선 바탕화면이 재미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좌우로 움직이면 반 정도 되는 크기만큼 좌우로 움직입니다. 즉 바탕화면이 320*480이 기본인데 좌우로 160씩 늘어나는 거죠. 바탕화면에는 원하는 앱 아이콘을 갖다 놓을 수 있고요. 앱만 따로 모아 놓은 탭도 존재합니다. 전체적인 메뉴 인터페이스 구성은 약간 윈도스럽다고 할까요. 반듯한 선들도 그렇고 다소 딱딱한 폰트 모양과 화면 구성이 그렇게 느껴집니다만 어디까지나 제 느낌일테고요. 생각보다 많은 앱이 깔려 있더군요. 이 대만 친구가 확실히 '오덕' 기질이 있습니다.

마침 뒤에 있던 친구가 주말 과제로 읽어야 할 책을 사서 갖고 있었습니다. 이 책 바코드를 어느 앱으로 읽히니까 위치 정보와 함께 근처에서 재고 및 가격을 보여주는 화면이 뜨네요. 27불 짜리가 15불까지 나오네요. 지폰이 대단한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또한 정보의 집적이 이렇게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것이 신기합니다.

안드로이드 기반은 '마켓'이라고 이름이 붙었는데요. 거기서 받았다고 하면서 아이폰의 터치 키보드를 거의 그대로 닮은 SMS 앱을 열어서 보여주더군요. 재미있던 것은 제 아이폰과 비교해 보자고 하는데 아이폰의 기본 SMS는 가로 길게 화면으로 안 되는데 반해서 구글의 그 앱에서는 가로, 세로 원하는대로 화면이 바뀌고요. 그에 따라 키보드도 잘 바뀌더군요. 아이폰에서 이게 안 되나하는 표정으로 대만 친구가 이상하게 생각하더군요.

모양은 확실히 두껍고 잘 빠진 느낌은 없었으나 생각보다 견고하면서 부드러운 이미지가 좋았고요. 소프트웨어는 자잘한 맛은 있었으나 화면 구성과 속도 등은 호기심을 꽤 갖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게다가 제조사마다 특화된 지폰이 나올테니 개성이 남다른 지폰들이 쏟아진다면 아이폰도 안심을 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수업 중간에 잠깐 구경한 관계로 이 정도의 리뷰만 올립니다. 나중에 한번 더 구경해 보고 더 써보겠습니다.

Posted by doccho

업종 변경 공지

공지 2009/02/06 07:20

iTunes Store 얘기를 주로 하는 블로그로 개설했으나 포스팅이 뜸하여 당분간 다른 블로깅 내용을 중복 게재합니다. 아이폰 얘기가 주가 되겠으나 iTunes Store 얘기는 당연히 계속됩니다.

Posted by doccho

[App] CubeCheater

Apple 2009/02/06 00:33

앱도 대단한데 이런 논리적인 부분까지 가미해서 만들어 내다니 입이 안 다물어집니다. 큐빅 푸는 거야 워낙 많이 나와 있으니 그렇다쳐도 이렇게 실행에 옮겨서 올려지는 저변, 힘이 대단하다고 할까요.

Posted by doc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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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처럼 ABC News 팟캐스트를 보다보니, 금요 주말 영화 리뷰가 위처럼 나왔습니다. "Medicine for Melancholy" 라는 영화였습니다. 재미있어 보여 아이폰으로 검색을 해 봤습니다.

아래는 제 아이폰의 생활면에 자리잡은 두 개의 영화 앱 ((우리 말로 적절한 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App, 앱, 어떤 용어가 좋을까요.)) 시작 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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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화면은 플릭스터, 아래 화면은 나우 플레잉, 지금 상영 중 정도로 해석하면 될까요? 나우 플레잉은 어제 3.0으로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플릭스터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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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메뉴바 ((뉴튼 때는 Silk(실크)라고 이름이 붙었죠.))를 보면 박스 오피스, 극장, 예정작, 디비디, 설정 등 다섯 개의 메뉴가 있습니다. 이름이 살짝 다르지만 나우 플레잉도 같은 설정입니다.

우선 현재 상영작 화면은 다시 화면 위에서 보듯이 세 가지 메뉴로 나뉩니다. 인기작, 별점, 이름 별로 영화를 검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기작은 개봉날짜 순으로 목록이 생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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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순 목록입니다. 플릭스터는 기본적으로 자체 별점을 씁니다. "Rotten Tomatoes" 의 별점 시스템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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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제목별로 정렬한 화면도 보여줍니다. 여기에는 Medicine... 이 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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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극장 메뉴를 보겠습니다. 마찬가지로 화면 위에 다시 분류를 해 줍니다. 가까이 있는 극장 순과 이름 순으로 극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목록에서 보는 것처럼 즐겨찾기 별을 줄 수 있어서 원하는 극장 정보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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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예정작 화면입니다. Melancholy...는 아마도 여기 있을 듯 합니다. 아 그런데 플릭스터는 예정작 메뉴에서는 목록을 단지 날짜 순으로만 보여줍니다. 영화 이름만 알고 있는 멜랑콜리... 는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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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좋은 점은 위와 같이 아주 먼 예정작까지도 보여 준다는 것입니다. 내년 6월에 토이스토리 3, 12월에 신 시티 2, 그리고 후년 1월에 호빗이 예정되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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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제가 가끔 가는 극장 정보를 한번 보겠습니다. 지도와 전화 정보가 있고 아래 영화별 상영시간표가 나옵니다. 제가 있는 곳은 극장이 하도 많아서 굳이 예매를 하지 않아도 시간 맞춰 가면 언제든 영화를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예매를 하고 싶다면 그저 아이폰으로 태핑만 해 주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작은 아이폰 화면에서 웬만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해 주는 구성력이 참으로 돋보입니다.

디비디 메뉴는 발매되는 디비디 정보를 보여줍니다.

플릭스터는 깔끔한 화면 구성으로 아이폰 앱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매 화면 상단에 광고를 띄워 가뜩이나 아쉬운 정보량을 줄이는 결과를 가져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제 나우 플레잉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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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메뉴는 플릭스터와 같습니다. 상단 메뉴도 같고요. 표기 이름만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나우 플레잉은 기본 별점을 '썩은 토마토'의 시스템을 가져 와 보여줍니다. 점수가 낮은 것은 퍼진 아이콘으로, 별점이 괜찮은 것은 탱탱하고 빨간 토마토 아이콘으로 보여줍니다. 물음표는 아직 정보를 갖고 오지 못 해 그렇게 표시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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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목록으로 가서 멜랑콜리... 를 찾아 보지만 없습니다. 아직 극장에 걸리지 않았나 봅니다. 그렇다면 왜 ABC 뉴스에서 주말 리뷰를 한 것일까요. 이 글 위에서 링크 건 것처럼 뉴욕 타임스도 리뷰를 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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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순으로 목록을 나열해 봅니다. 요즘 통 영화를 보지 못 해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크 나이트는 위 빅토리아 가든스 극장에서 봤는데 대작다웠습니다.

뤠슬러? 점수가 굉장히 높네요. 오, 뤠슬러! 이게 바로 미키 루크 주연의 그 영화군요. 퇴물 취급 받는 배우가 일약 이렇게 재기할 수도 있는 영화판이 여기 헐리웃인가 봅니다. 제가 모르긴해도 미키 루크라면 제 뇌리 속에 크게 자리 잡은 두 영화, 와일드 오키드, 나인 하프 위크. 와일드 오키드는 가면 속에 두 주인공, 정사신, 손잡이가 높은 바이크를 탄 미키 루크 등이 생각나는군요. 멋졌는데... 나인 하프 위크는 킴 베이싱어랑 나오는 냉장고 씬, 그리고 킴 베이싱어가 춤추는 씬, 마지막인가에 쓸쓸히 미키 루크가 퇴장하는 씬 등이 기억이 납니다. 이후 찾아볼 정도는 아니었지만 당시 어린 제 가슴에 남은 멋진 배우가 바로 미키 루크였죠.

지금 미키 루크가 주연인 영화 레슬러 ((위에서처럼 뤠슬러가 낫지 않나요? 재수 없다고요... ㅠㅠ)) 가 평점이 아주 좋네요. 이걸 봐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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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이제 극장 화면을 봅니다. 플릭스터와 대동소이한 구성입니다. 별점 표시로 제가 자주가는 극장을 찜해 둘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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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상세 정보도 플릭스터와 비슷합니다. 다른 점은 이메일로 리스트를 보낼 수 있다는 점, 영화와 상영 시간 정보가 분리되어 각각 다른 화면으로 갈 수 있어서 영화 정보를 찾은 단계를 줄여 주는 점 등으로 나우 플레잉의 장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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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위에서 보는 것처럼 미리 별점으로 찜해 둔 영화는 알파벳 정렬이 기본인 목록에서 가장 위로 보내 줌으로써 작은 화면에서 적은 노력으로 쉽게 정보 접근이 가능하게 해 줍니다. 플릭스터와 차별되는, 작지만 괜찮은 생각을 구현한 점이 돋보입니다. 그린 토리노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배우 역할을 한 영화로 평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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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세 정보 화면입니다. 플릭스터에서 보는 화면은 위에 올리지 않았습니다만, 거의 같은 정보를 보여줍니다. 각 영화의 트레일러도 바로 아이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래 가려져 있는데 IMDB 링크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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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정보로 넘어가면 이렇게 나옵니다. 현재 시각 기준으로 남은 상영 시간과 온라인 예매 가능 여부를 보여주네요. 이 영화는 온라인 예매가 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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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예정작 화면입니다. 플릭스터와 거의 같습니다만 이름 순으로 정렬하여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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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목록에 가니 드디어 멜랑콜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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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정보를 봅니다. 상영 날짜는 안 나오네요. 그럼 도대체 언제 어디서 하는 것인가... 다시 위의 목록을 살피니 아직 등급을 안 받은 것으로 나옵니다. 각 미디어에서 리뷰를 했는데 아직 등급은 못 받았으니 좀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앱 스토어의 대표적인 영화 앱 두 개, 플릭스터와 나우 플레잉을 살펴 봤습니다. 둘 다 무료이고 거의 같은 화면 구성을 갖고 있지만, 플릭스터가 광고를 보여 주는 점, 나우 플레잉이 좀 더 나은 목록 구성을 갖고 있는 점 등에서 나우 플레잉의 근소한 우위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나우 플레잉은 이번 3.0 버전부터 디비디 메뉴를 넷플릭스로 대체하는 옵션을 제공합니다. 넷플릭스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디비디 대여 서비스로 알고 있는데 이걸 나우 플레잉에서 조작할 수 있나 봅니다.

국내 거대 극장 체인은 씨지브이, 롯데 시네마, 메가박스와 시너스 등 여러 체인이 동네마다 들어선 실정입니다. 영화관은 영화 외에도 각종 부대 시설이 잘 돼 있는 편들이어서 데이트, 가족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극장에 가실 때 온라인 사이트가 제공하는 예매, 영화 정보를 얼마나 이용하시나요? 우리의 경우 예매는 거의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최근에는 극장이 많이 있으니 예매 없이도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스크린 크기나 주위 시설 등을 고려한 계획이라면 아무래도 예매 경쟁이 심하겠죠. 좋다는 데는 언제나 사람이 몰립니다.

제가 위에 올린 그림을 잘 보시면 제가 사는 곳 주위에서 특별한 극장 체인으로 AMC와 Edwards를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이 극장들도 예매 사이트나 정보 제공 사이트를 따로 운영할 것입니다. 그래도 위에서 보듯이 아이폰으로 간편하게 어디서든 상영 시간표를 확인하고 예매까지 할 수 있다면 컴퓨터로 접속해 보는 것과는 다른 혹은 훨씬 나은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극장 체인들도 이렇게 외부 앱이 정보 제공을 할 수 있도록 서버가 되어 있을까요? 위 그림들에서 보면 플릭스터나 나우 플레잉은 단순히 이런 정보만 제공하지 않습니다. 상영 예정작 정보, 영화 트레일러도 아이폰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구글맵과 전화번호 안내도 하고 있고요. 그야말로 극장과 영화보기에 필요한 정보에 더하여 아이폰의 핵심 앱의 사용도 가능하도록 유기적 연결이 돋보입니다.

따지고 보면 오로지 아이폰으로 영화의 평점을 매기고 극장 위치를 찾고 예매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곳에서 영화 정보를 얻고 그냥 웹에서 예매를 하면 될 일입니다. 아이폰이 없어도 충분히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이폰 앱에서 이렇게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은 그만큼 대중적 관심과 여가에 대한 비중이 높다는 점을 방증한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손쉬운 정보 접근에 대한 고민도 아울러 해 보게 됩니다.

(내용 일부 수정)

Posted by doccho

1월 29일. 수업을 마치고 씨티은행으로 향합니다. 국제현금카드. 유학생들의 필수품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수수료가 없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미국의 경우 한 번 인출 시 1불을 냅니다. 수수료가 무척 저렴하여 부담을 적게 갖고 필요한 만큼 인출해서 사용하니 요즘처럼 오르는 환율 걱정을 좀 덜하게 됩니다.

그런데, 인출이 안 됩니다. 마침 시끄러운 음악이 아이폰에서 흘러나와 심기가 불편해집니다. 음악을 끄지 않고 그냥 바로 씨티은행으로 전화를 겁니다. 음악 소리가 자동으로 줄어 들면서 신호음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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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포럼에서 ybkim님의 팁으로 알게 된 스카이프 사용하는 팁으로 전화를 거는 화면입니다. ((설정샷입니다. 전화 걸 당시 스샷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요는 미국 무제한 계정과 한국 070번호 계정을 구입하여 연결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씨티은행과 통화해 보니 당시 한국 시각 새벽 5시 전후로 은행의 전산망 점검 시간이라고 합니다. 약 30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잠시 조마조마했던 마음이 풀어지면서 통화 종료 후 음악 볼륨이 자연스레 원래대로 돌아오고 풀어진 기분에 맞춰 쿵짝 소리를 내 줍니다.

뙤약볕에 30분을 서 있을 수는 없으니 뭔가 할 일을 찾아야 합니다. 마침 점심시간이므로 근처에서 간편하게 요기를 할 만한 것을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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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spoon을 열었습니다. 애플에서 광고에도 내 보낼 정도니 괜찮은 정보를 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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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화면입니다. '흔들기' 기능이 가미되어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한국 식당을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장소와 종류를 고정시키고 가격만 쉐이크(흔들기)로 찾아보았습니다. 아래와 같이 화면이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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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조건에 맞는 식당이 없다고 합니다. 근처에 한국 식당이 없는 걸로 알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흔들어' 봤는데 역시나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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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정보 탭으로 넘어가 봅니다. 가까운 순으로 음식 종류를 가리지 않고 목록을 나열해 줍니다. 별로 눈에 들어 오는 게 없어 보입니다.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나 한 잔할까 싶었는데 아래 특별히 눈에 들어 오는 이름이 보입니다.

Cold Stone Creamery 콜드 스톤 크리머리. 한번 맛 본 적이 있는데 아이스크림을 차가운 돌판(처럼 보이는)에 비벼주는 방식이 인상 깊었습니다. 오늘은 넉넉히 혼자 가서 즐겨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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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태핑하여 들어가면 지도 메뉴가 있고 위와 같이 구글맵을 연결하여 위치를 보여줍니다. 아쉽게도 더 이상의 조작은 안 됩니다. 매장 전화번호나 위성 사진으로 자세히 확인하고 싶으면 아래 구글맵으로 가는 링크를 눌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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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으로 옮겼습니다. 주소로 보여지는 화면으로는 위치 파악이 안 되어 위와 같이 다시 검색해 봤습니다. 아, 바로 길 건너에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라색 드롭핀 표시된 건물이 씨티은행입니다. 길 건너는 Von이라는 마켓이 있는 곳인데 전체적으로 입점한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는 잘 안 보였는데 그 속에 콜드 스톤 크리머리가 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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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싶어서 위와 같이 경쟁 앱이랄 수 있는 Yelp를 실행해 봅니다. 검색 메뉴에서 세부 메뉴로 찾아들어가 검색 명령을 내렸지만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올 뿐입니다. 바로 길 건너에 있는 콜드 스톤 크리머리를 찾아내지 못합니다. 유명하지 않기 때문일까요? Yelp는 리뷰 순으로 인기를 가늠하여 보여주기 때문일까요?

결국 점심은 집에 가서 맛있는 라면으로 대체키로 하고 섭씨 25도 이상이 되는 한낮의 더위와 인출이 안 돼 잠시나마 썩은 속을 차가운 아이스크림으로 식혀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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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전경입니다. 우리의 조례 정도에 해당할까요, 간판에 대한 규제 때문인지 가까이 가서야 매장 확인이 될 정도로 간판이 눈에 안 띄게 되어 있습니다. 가끔 들르던 곳인데 이렇게 숨어 있었다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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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아이스크림을 골랐습니다. 양해를 얻어 사진을 몇 장 찍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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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 스톤 크리머리의 특이한 아이스크림 비비기입니다. 특별할 것이야 없지만 먹기 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차가운 판에 주문한 아이스크림을 한 덩어리 올려 놓고 손님이 원하는 '토핑'을 넣어 반죽하듯 비벼 줍니다. 아이스크림이 녹지 않나 싶은데 저 판이 꽤 차가운가 봅니다. 주걱으로 이리저리 비비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놋그릇 비빔바버리'를 차려서 즉석 비빔밥을 해 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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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비벼진 아이스크림을 저렇게 잡고는 공중으로 획 집어던져서 그릇에 담아내는 묘기를 보여줍니다. Awesome! ((죄송합니다. 좀 재수없게 굴어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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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에 아몬드 토핑을 얹었습니다. 먹기 전에 한 방 더 찍었습니다. 가장 작은 '스몰'을 주문했는데도 양이 무척 많습니다. 간식으로 먹었는데 식사처럼 돼 버렸습니다.

더운 날씨와 갑갑한 마음이 훌쩍 날아가 버린 점심이었습니다. 모든 공을 아이폰에 돌립니다.

Posted by doccho

이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아이폰의 어떤 점을 쓰면 좋을까 고심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적어 보자고 생각했는데 그게 그리 간단치 않았습니다. 일단 그림을 넣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읽는 분들을 위해서는 그림이 들어가야 이해도 빠르고 설명도 간명해 집니다. 수월하게 읽히는 면도 있고요. 그런데 바로 그 그림, 즉 스샷 뜨는 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우선 홈 스크린을 올려 봅니다. 뉴튼에서는 백드롭(Backdrop)이라고 불렀는데 아이폰 메뉴얼을 살펴보니 Home Screen이라고 명명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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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 화면입니다. 처음 아이폰을 켜면 Contacts가 다음 화면에 넘어가 있어서 2.x 부터 홈 스크린을 여러 개 둘 수 있다는 표시를 해 두고 있습니다. 애플의 빛나는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App Store에 올리는 앱에도 애플의 입김이 많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바로 그러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 즉 애플에서 생각하는 최소한의 기본이 있는데 아이콘의 배치도 그런 셈입니다.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아이콘을 다음 화면으로 넘길 수 있다고 설명하는 것이죠. 자칫 별 것 아닌 것으로 묻힐 수 있는 이런 면을 섬세히 봐 넘기며 좋아하는 것도, "괴상한" 맥 사용자의 취미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저는 디폴트를 좋아해서 첫 화면은 애플에서 기본 제공하는 것과 자주 사용하는 사전, WeDict Pro를 넣어 두었습니다. 순서도 애플에서 제공하는 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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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화면입니다. 두 번째 화면부터는 비슷한 어플의 모음입니다. 이 화면은 크게 SNS라 할 수 있고 거대 인터넷 서비스라 할 수 있는 어플을 두었습니다. 이후부터는 알파벳 순 정렬입니다. 대개 아실 서비스인데요. Klick은 Flickr에 사진을 올리는 앱입니다. 하지만 잘 안 쓰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아이포토에서 사진을 정리하고 이후 플리커에 사진을 올리기 때문입니다. 이 화면에서 가장 빈번히 쓰는 것은 Twinkle과 Facebook입니다. 트윙클은 트위터 클라이언트로 괜찮은 환경을 제공해 줍니다. 아이폰이 전화기라는 장점이 돋보이는데, 바로 어디서든, WiFi 연결이 없이 EDGE 연결만으로 손 쉽게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베이나 페이팔은 구경만 해 봤을 뿐 실제로 지불을 하거나 써 보지는 않았습니다. 언젠가 유용하리라 생각합니다만.

워드프레스는 실제로 시간이 남을 경우 글을 올리는 도구로 유용합니다. 아쉽게도 아이폰 한글 키보드에는 자동 보정 기능이 없지만 익숙해지면 나름 쓸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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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면은 역시 인터넷 연결을 이용하지만 자주 쓰지 않은 앱 모음입니다. 혹은 다른 유용한 앱도 이 화면에 넣어둡니다. Units가 그런 경우지요. Amida Lite(사다리), iHappyDays(생일관리), momo(웹연동 메모)는 국내 개발자들의 작품입니다. Fring은 주목은 끌었지만 스카이프와 연결해 쓰는 국제 전화 방식을 사용하는 저는 크게 도움이 안 됩니다.

Star Wars FX는 매우 재미있는 효과음을 제공해 줍니다. 동시다발로 효과음이 가능해서 간혹 혼자 놀기에는 최고죠. FStream으로 국내 라디오도 들을 수 있습니다. 3G는 모르겠는데 EDGE는 속도도 문제고 무엇보다 배터리가 빨리 닳아서 큰 효용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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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로 정한 화면입니다. Classics는 우리가 익히 아는 영어권 책을 다수 제공합니다. 단 0.99불로요. KATSUYO도 국내 개발자의 작품입니다. 일본어 활용에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아직 마음만 있는지라 공부하듯 못 쓰고 있는데 작년 연말에 인사동에서 만난 길 묻는 일본 여성에게 한 몫 할 뻔 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많이 쓰는 앱은 NetNewsWire입니다. RSS 구독 앱으로 맥 버전과 혼용해서 사용합니다. 구글 리더를 쓰다가 이전한 경우인데 화면 구성과 편리함, 클리핑 등이 편해서 계속 쓰고 있습니다. WikiPanion도 많이 썼는데 최근에 더 편한 다른 앱이 유료로 나왔다고 합니다. Wired는 동명의 잡지에서 선 보인 각종 가젯을 사진으로 보여줍니다. 잘 안 봅니다. 그렇잖아도 여기저기 뽐뿌로 죽겠는데 말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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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라 이름 붙인 화면입니다. 이 화면은 미국에 특화된 앱 모음 화면입니다. 아이폰이 전화기, 즉 한 국가 내지 지역의 전파를 이용한 통신 단말기라는 특성을 확장해서 위치 및 지역 정보를 연계한 부분이 바로 이 앱들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아이폰이 정발된다면 바로 이런 부분의 개발이 필요한 한 것이죠. 다음에서 며칠 전 지도 서비스를 새로 선 보였는데, 각종 포탈에서 제공하는 음식점 및 지역, 문화 등의 정보 서비스가 아이폰가 잘 연계될 지 걱정이 되기도 하는 부분입니다.

왼쪽 세로 두 앱은 영화 정보입니다. 유명한 영화 사이트와 연동되어 각종 영화 정보는 물론, 지역의 극장 정보도 보여줍니다. 아이폰에 아주 잘 심어져 있는 구글맵이 빛을 발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작은 화면에서 바로 원하는 극장의 위치, 상영시간, 예약까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Grocerry G와 Pick & Choose는 장보기 앱입니다. 리스트 형태의 앱인데 웬만한 미국 마켓에서 제공하는 상품 정보를 담고 있어서 매우 구체적인 구매 목록 작성이 가능합니다. 살림에 도움만 주는 남편이라면 주말에 혼잡한 각종 X마트에 가족을 끌고 갈 게 아니라 마눌님은 집에서 편히 쉬시고 혼자, 혹은 아이들을 데리고 장 보러 가도 될만큼 자세한 목록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마눌님께서는 미리 목록만 만들어 두시면 되겠죠. 품목 사진을 찍은 기능도 있어서 메일로 주고 받으며 즉석에서 확인도 가능할 정도입니다.

마지막 두 개, Unbanspoon과 Yelp는 아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스푼 앱은 아이폰 광고에 이미 한번 나왔죠. 쉐이크, 즉 흔들어서 사용하는 방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옐프는 유명한 웹사이트의 아이폰 버전입니다.

저는 위와 같이 간단하게만 구성하고 있지만 Life에 관련한 앱이 특히 많이 있습니다. 처음 아이폰을 선 보였을 때 잡스의 시연에서도 보면 지역 정보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구글 지도 서비스도 결국은 위치, 지역, 서비스 정보를 지도라는 매체 위에서 느낄 수 있게 연결해 주는 기능이죠. 아이폰의 이러한 위치 관련 서비스는 전화기로서, 즉 전파를 사용하고 어디서든 연결되는 장점을 십분 살린, 아이폰 서비스의 최고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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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게임 화면입니다. 게임 두 화면 중 첫 번째 화면입니다.

Baseball2009는 국내 유명 개발사인 게임빌의 작품입니다. 몇 년 전에 한껏 즐기기도 했던 개발사 작품인지라 기대하고 받았는데 제가 좋아하지 않는 너무 가공된 선수 데이터여서 일단 보류 중입니다. 그래도 제가 아는 한은 앱 스토어에 선 보인 제대로 된 야구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anon은 다 아시는 탱크 게임입니다. 계곡에 위치한 탱크가 각도와 속도를 고려해서 대포를 쏴서 상대방을 맞추는 것이죠. 아주 고전 게임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받아만 놓고 한번도 실행을 안 해 본 이 게임을 8세, 6세인 제 아들들이 먼저 해 보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가르쳐 준 적도 없는데 이걸 하더군요. 역시 고전은 고전, 아이폰도 대단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Crazy Flight는 어제 받은, 골빈해커님의 작품입니다. 저 이거 하느라 새벽까지 못 자고 결국 아침 열 시경에 잤습니다. --;; 1등이 목표입니다. 상품은 뭐죠, 해코님?!

Deep Green은 뉴튼에서 선 보였던 반가운 게임입니다. 설정에 따라 꽤 난이도를 높게 할 수도 있습니다. 체스에 빠진 제 여동생에게 선물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Enigmo와 Fieldrunner는 설명 안 드려도 될 게임이죠. 앱 스토어에서 가장 성공한 앱에 들어갈 것입니다. 일부러 안 합니다. 아이폰 배터리가 충전 요망 경고를 내는 일이 다반사가 됩니다. 아이폰은 전화이기 때문에 배터리를 생각해야 합니다. ^^

Imprisoned는 국내 개발자께서 내 놓으신 작품인데 구성이 돋보입니다. 찬찬히 읽으며 진행하는 게임은 아직 엄두를 못 내서 일단 관망 중입니다.

Labyrinth는 은근히 중독되는 게임이죠. 아이들 손에 쥐여주면 이내 조용해 지는 게임입니다. Matches는 카드 맞추기인데 이거 아이들 성격 판별용으로도 좋습니다. 제 큰 애는 거들떠도 안 보는데 둘째는 아주 열중합니다. 곧잘 하기도 하고요. Super Monkey Ball은 다 아시죠. 조작이 어려워서 일단 보류 중인데 언젠가 도전해 봐야죠. 처음 시연을 봤을 때는 전혀 제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아이들 때문에 구입했는데 이거 가지고 애들과 싸우기도 했습니다, 먼저 하겠다고요. --;;

마지막의 S.deadbeef는 어렸을 적 오락실을 떠올리게 합니다. 조작도 재미 있고요. 아이들이 이거 하고 있는 걸 보고 있으니 어머니께서 컴컴한 오락실로 절 찾으러 오셔서 보셨을 제 뒤통수가 떠오르네요. 오락실, 아이들에게 참 필요한 공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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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두 번째 화면입니다.

Spore는 EA의 유명한 게임, 아이폰 버전입니다. 이것도 전혀 제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나 시험판을 받아 보니 언젠가 구입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저 게임의 캐릭터가 전혀 제 세계관에 반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종교적인 거 말고요, 게임을 바라보는 세계관? ㅎㅎ), 아이들은 또 이걸 꽤 좋아하더군요. 마음껏 갖다 붙여 자기만의 캐릭을 만드는 재미가 있는 것인지...

수도쿠, 그 다음 두 칠교 앱은 어른도, 아이도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수도쿠는 좀 어렵지만 성향이 맞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죠. 칠교도 그렇습니다. 아까 그 Matches에 빠진 둘째가 이 게임에 또 빠지더군요. TapTap은 아이폰 앱 스토어가 발표되기 전에 '탈옥' 버전으로 선 보였던 그것입니다. 큰 애가 이걸 좋아합니다. 몸은 굉장히 뻣뻣한데 나름 춤바람이 있거든요. ㅎㅎ

Trace도 탈옥 버전에서 선 보인 개념의 게임인데 이런 류가 많이 선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괜찮아 보입니다.

Topple은 은근히 화가 나서 계속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쌓다보면 허물어지고, 아슬아슬 올리다보면 완전치 않아도 깰 수 있는 게임. 인생이 이렇게 간다 싶기도 하고... 역도 장미란 선수가 힘차게 들어 올리고 삐 소리 날 때까지 이 악무는 그 느낌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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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화면은 홈 스크린에 직접 심어 놓는 웹 북마크 모음입니다. 처음에는 많이 써서 앞 화면에 뒀는데 점점 쓰지 않게 됩니다. NetNewsWire 때문에 아이폰으로 올블 접속은 많이 안 하는데 그래도 아이폰 화면으로 구성해 주는 정성은 높이 삽니다. 해코님 대박 나야 해요~

이상으로 제 아이폰 홈 스크린 8개를 살펴봤습니다. 한 앱 한 앱 리뷰도 하고 싶은데 우선 이렇게 뭉뚱그려 올려 봅니다. 원래 계획대로 아이폰=전화기라는 개념에 맞는 포스팅을 해 보겠습니다.

* 이 글은 http://albireo.nethttp://iphone.albireo.net에 동시에 발행됩니다.

Posted by doccho